삿포로 지하철 노선도, 숙소 위치만 봐도 반은 정리됩니다

삿포로 지하철은 도쿄처럼 복잡하지 않습니다. 처음 여행이라면 노선 전체를 외우기보다, 숙소가 어느 역 근처인지와 大通(오도리)에서 갈아탈 일이 있는지만 보면 됩니다.

삿포로시 교통국 안내 기준으로 시내 지하철은 南北線(난보쿠선), 東西線(도자이선), 東豊線(도호선) 세 노선입니다. 여행자가 자주 보는 역은 さっぽろ(삿포로), 大通(오도리), すすきの(스스키노), 中島公園(나카지마코엔), 新さっぽろ(신삿포로), 円山公園(마루야마코엔), 福住(후쿠즈미) 정도입니다.

먼저 보는 것 여행자 기준
삿포로역 근처 숙소 공항 JR 이후 이동이 단순합니다. 오도리·스스키노로 내려갈 때 남북선을 자주 봅니다.
오도리 근처 숙소 세 노선이 만나는 중심이라 처음 여행에 무난합니다. 출구만 잘 보면 됩니다.
스스키노·나카지마공원 숙소 밤 이동은 편하지만 소음과 마지막 도보를 같이 봐야 합니다.
마루야마공원·신삿포로 방향 목적지가 분명할 때 좋습니다. 첫 여행의 기본 숙소로는 조금 떨어져 느껴질 수 있습니다.
후쿠즈미 방향 羊ヶ丘展望台(히츠지가오카 전망대) 쪽을 볼 때 떠올리면 됩니다.

노선 이름보다 중심역을 먼저 잡으세요

처음 노선도를 보면 색과 일본어 역명이 먼저 들어옵니다. 그런데 여행 중에는 노선 이름보다 중심역 하나를 잡는 편이 덜 헷갈립니다.

그 중심은 大通(오도리)입니다.

오도리는 세 지하철 노선이 만나는 역입니다. 삿포로역에서 한 정거장 아래이고, 오도리공원·삿포로 TV타워·다누키코지·스스키노 쪽으로 움직일 때 기준점이 됩니다. 숙소가 오도리 주변이면 비 오는 날이나 겨울에도 동선을 작게 만들기 쉽습니다.

다만 오도리도 넓습니다. 오도리역이라고 해서 모든 호텔이 개찰구 바로 앞은 아닙니다. 지하에서 출구를 찾고, 지상으로 올라와 횡단보도를 한 번 더 건너는 일이 생깁니다. 캐리어가 있으면 이 차이가 꽤 큽니다.

숙소 지역 자체를 고르는 중이라면 삿포로역·오도리·스스키노 숙소 위치 비교를 먼저 보고, 실제 도착 동선은 지하철 노선도와 같이 보는 편이 좋습니다.

南北線(난보쿠선): 삿포로역·오도리·스스키노를 세로로 잇습니다

첫 여행자가 제일 자주 만나는 노선은 南北線(난보쿠선)입니다. さっぽろ(삿포로), 大通(오도리), すすきの(스스키노), 中島公園(나카지마코엔)이 한 줄에 있어 숙소와 저녁 동선에 자주 걸립니다.

이 노선은 이런 날에 자주 씁니다.

  • 삿포로역에서 오도리나 스스키노 숙소로 내려갈 때
  • 스스키노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갈 때
  • 나카지마공원 주변 호텔을 잡았을 때
  • 비나 눈 때문에 지상 이동을 줄이고 싶을 때

삿포로역에서 오도리는 한 정거장이라 걸을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고 짐이 가벼우면 チ・カ・ホ(치카호)로 걷는 것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도착 첫날, 큰 캐리어, 아이 동반, 부모님 동행이면 한 정거장도 그냥 타는 쪽이 낫습니다. 여행 와서 절약한 230엔보다 지친 발이 더 오래 기억납니다.

지하로 걸을지 지하철을 탈지 애매하면 삿포로역에서 오도리까지 치카호로 걷는 법을 같이 보세요.

東西線(도자이선): 마루야마공원·신삿포로 쪽을 볼 때 씁니다

東西線(도자이선)은 이름 그대로 동서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여행자가 자주 보는 쪽은 円山公園(마루야마코엔), 西11丁目(니시 11초메), バスセンター前(버스센터마에), 新さっぽろ(신삿포로)입니다.

마루야마공원 쪽은 円山動物園(마루야마 동물원)이나 홋카이도 신궁을 갈 때 떠올리면 됩니다. 다만 역에서 목적지까지 어느 정도 걸어야 하니, 아이와 함께라면 날씨와 체력을 같이 봐야 합니다. “지하철역이 있으니 쉽겠지”로 끝내면 마지막 도보에서 조용히 힘이 빠집니다.

新さっぽろ(신삿포로)는 青少年科学館(삿포로시 청소년과학관)이나 근처 실내 일정을 볼 때 나옵니다. 삿포로 중심부에서 떨어져 있어, 일정 중간에 가볍게 끼워 넣기보다는 오전이나 오후 한 덩어리로 잡는 편이 낫습니다.

아이와 갈 곳을 고르는 중이면 삿포로 아이랑 갈만한 곳도 같이 보면 동선이 덜 꼬입니다.

東豊線(도호선): 후쿠즈미·삿포로 돔 쪽, 그리고 숨은 대체 노선

東豊線(도호선)은 처음 여행에서 존재감이 조금 약합니다. 그래도 福住(후쿠즈미) 쪽으로 갈 때나, 숙소가 도호선 역 근처일 때는 꽤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羊ヶ丘展望台(히츠지가오카 전망대)를 보려면 福住(후쿠즈미)역을 거쳐 버스를 타는 흐름이 나옵니다. 가족 여행이나 부모님 여행에서는 “지하철로 끝”이 아니라 “역에서 내려 또 이동”이라는 점을 먼저 봐야 합니다.

또 하나. 오도리와 삿포로역 사이가 복잡하게 느껴지는 날에는 도호선 さっぽろ(삿포로)역과 大通(오도리)역 위치가 남북선과 살짝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같은 역명이어도 환승 통로를 걷는 시간이 생깁니다. 큰 캐리어가 있으면 지도상 환승 한 번이 실제로는 꽤 길게 느껴집니다.

공항에서 오면 지하철보다 JR 이후가 문제입니다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 시내로 오는 첫 이동은 보통 JR이나 공항버스가 먼저입니다. 지하철 노선도는 그다음입니다.

JR로 さっぽろ(삿포로)역에 도착한 뒤 숙소가 오도리·스스키노·나카지마공원 쪽이면 지하철을 한 번 더 타거나, 지하보행공간을 따라 걸어야 합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쌓인 날에는 이 마지막 구간이 생각보다 큽니다.

공항에서 어디까지 한 번에 갈지 고민이면 신치토세공항에서 오도리·스스키노 숙소 이동을 먼저 보고, 숙소 역을 지하철 노선도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1일권은 노선도보다 이동 횟수로 계산합니다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오늘은 패스를 사야 하나?”가 같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노선이 세 개뿐이라도 패스가 늘 이득은 아닙니다.

삿포로시 교통국 안내 기준으로 지하철 전용 1일 승차권과 주말·공휴일용 ドニチカキップ(도니치카 킷푸)가 있습니다. 여행자는 이름보다 오늘 지하철을 몇 번 탈지 보면 됩니다.

오늘 동선 판단
오도리·스스키노 중심으로 걷는다 굳이 패스를 안 사도 되는 날이 많습니다.
지하철을 3번 이상 탈 가능성이 높다 도니치카나 1일권을 계산해볼 만합니다.
공항·오타루·비에이 이동이 있다 지하철 패스와 별개입니다. JR·버스 요금을 따로 봅니다.
아이나 부모님과 이동한다 금액보다 환승·도보 피로를 먼저 봅니다.

자세한 금액 판단은 삿포로 지하철 1일권과 도니치카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노선도에서 숙소와 목적지를 먼저 잡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처음이면 이렇게만 보세요

삿포로 지하철 노선도는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1. 大通(오도리)은 세 노선이 만나는 중심입니다.
  2. さっぽろ(삿포로)·大通(오도리)·すすきの(스스키노)는 南北線(난보쿠선)으로 세로로 이어집니다.
  3. 숙소가 역 근처라도 마지막 출구와 도보가 편한지는 따로 봐야 합니다.

삿포로는 지하철 자체보다 “역에서 나와 어디로 걷는가”가 여행 피로를 좌우합니다. 노선도를 완벽히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숙소 역, 오도리 환승 여부, 마지막 출구. 이 세 개만 잡아도 첫날 헤매는 시간이 꽤 줄어듭니다.

삿포로톡에서는 이런 애매한 동선을 1:1로 같이 봅니다. 숙소 위치와 도착 시간, 인원, 짐 크기를 보내주시면 “걸어도 되는 거리인지, 그냥 타는 게 나은지”부터 현실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