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JR과 버스 중 뭐가 더 편할까?
숙소가 삿포로역 근처라면 JR이 가장 단순합니다. 스스키노나 나카지마공원 쪽이면 공항버스가 더 편한 날도 많습니다. 공항에서 막 나온 첫날에는 10분 빠른 것보다 캐리어를 덜 끄는 쪽이 몸에 남습니다.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하면 다들 일단 삿포로역을 찍고 움직이려고 합니다. 틀린 선택은 아닙니다. 다만 숙소 위치가 스스키노, 오도리 남쪽, 나카지마공원 쪽이면 삿포로역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거나 택시를 잡아야 합니다. 이때 캐리어가 있으면 생각보다 귀찮습니다.
삿포로에 살다 보면 공항에서 온 여행객들이 삿포로역 지하 통로에서 캐리어를 끌고 방향을 찾는 장면을 자주 봅니다. 표지판은 잘 되어 있는데, 처음 오면 출구 이름과 지하상가 이름이 한꺼번에 보여서 잠깐 멈칫하게 됩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계절에는 이 작은 헷갈림이 피로로 바로 옵니다.
먼저 숙소 위치부터 보세요
| 숙소 위치 | 추천 이동 | 이유 |
|---|---|---|
| 삿포로역 주변 | JR | 도착지가 바로 삿포로역이라 이동이 단순합니다. |
| 오도리역 주변 | JR 또는 버스 | JR은 빠르고, 버스는 숙소 위치에 따라 덜 걸을 수 있습니다. |
| 스스키노 주변 | 공항버스 검토 | 버스 정류장이 숙소와 가까우면 환승 없이 갈 수 있습니다. |
| 나카지마공원 주변 | 공항버스 검토 | 삿포로역에서 지하철로 다시 내려가는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
| 아이·부모님 동반 | 숙소 앞 정류장 우선 | 몇 분 빠른 것보다 걷는 거리와 환승 횟수를 봅니다. |
JR은 빠르고 길이 단순합니다
JR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공항역에서 타면 삿포로역까지 한 번에 갑니다. 삿포로역 주변 호텔을 잡았다면 가장 설명이 쉬운 선택입니다. “JR 타고 삿포로역까지”로 끝납니다.
첫 삿포로 여행이고 숙소가 삿포로역 북쪽이나 남쪽 출구 근처라면 JR을 권합니다. 도착 후에도 백화점, 지하도, 택시 승강장, 지하철 연결이 모두 모여 있어서 다음 행동을 고르기 쉽습니다.
다만 JR이 항상 체감으로 제일 편한 건 아닙니다. 삿포로역은 넓습니다. 플랫폼에서 개찰구, 지하도, 호텔 방향 출구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붙습니다. 캐리어가 크면 에스컬레이터 위치를 찾느라 한 번 더 멈추게 됩니다.
공항버스는 느려도 덜 갈아타서 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공항버스는 JR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도로 상황도 탑니다. 그래서 “무조건 버스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스스키노나 나카지마공원 쪽 숙소라면 버스가 꽤 편합니다. 공항에서 캐리어를 싣고, 숙소와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삿포로역에서 지하철 남북선으로 다시 이동하는 과정이 사라집니다.
여름에는 비가 갑자기 오는 날이 있고, 겨울에는 눈길 때문에 캐리어 끌기가 더 피곤합니다. 이런 날은 10분, 15분 빠른 이동보다 숙소 가까이 내려주는 이동이 낫습니다. 특히 밤 도착이면 더 그렇습니다.
오도리 숙소는 위치가 애매해서 한 번 더 봐야 합니다
오도리는 지도에서 보면 삿포로역과 가깝습니다. 실제로 지하보행공간으로 이어져 있어서 걸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여행 첫날의 캐리어입니다.
오도리 북쪽이나 지하도 출구와 가까운 호텔이면 JR로 삿포로역에 가서 걸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오도리 남쪽, 니시 11초메 쪽, 스스키노에 가까운 위치라면 버스 정류장을 같이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삿포로의 지하도는 편하지만, 처음 온 사람에게는 출구 번호가 조금 차갑게 느껴집니다. 밖으로 나왔는데 호텔이 반대편이면 캐리어를 끌고 횡단보도를 한 번 더 건너야 합니다. 별일 아닌데 첫날에는 은근히 지칩니다.
JR이 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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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삿포로역 주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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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또는 친구끼리 와서 짐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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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후 바로 오타루, 아사히카와 등 JR 이동을 이어갈 계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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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정체를 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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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가장 단순한 루트를 원한다.
공항버스가 편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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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스스키노나 나카지마공원 근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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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가 크거나 짐이 여러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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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오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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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도착해서 지하철 환승이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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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가까운 공항버스 정류장을 이미 확인했다.
공항에서 바로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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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주소를 지도에 찍고 가장 가까운 역이나 버스 정류장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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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에서 숙소까지 도보 시간이 10분을 넘는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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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릴 가능성이 있는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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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시간이 저녁 늦은 시간인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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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 눈 예보가 있으면 걷는 거리를 줄이는 쪽으로 고릅니다.
제가 고르는 방식
저는 보통 숙소가 삿포로역이면 고민하지 않고 JR을 탑니다. 빠르고 단순합니다. 오도리라면 호텔 위치를 보고 정합니다. 스스키노나 나카지마공원이라면 공항버스 정류장이 가까운지 먼저 봅니다.
여행 첫날은 생각보다 체력이 빨리 빠집니다. 비행기, 입국, 짐 찾기, 공항 이동까지 끝낸 뒤라서 길을 한 번 잘못 들어도 귀찮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 시내로 들어올 때는 “몇 분 빠른가”보다 “숙소까지 얼마나 덜 헤매는가”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삿포로역 근처면 JR. 스스키노·나카지마공원 쪽이면 공항버스 정류장도 같이 보기. 이 정도만 기억해도 첫날 삿포로역 지하에서 캐리어 끌고 빙빙 도는 일은 꽤 줄어듭니다.